아르메니아에 또 지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모스크바 로이터·UPI=연합】소련타지크공화국에서 지난 23일 오전 발생한 지진에 따른 구호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4일 아르메니아 공화국에서도 지난해 12월7일의 대규모 지진에 뒤이어 머칼리 지진계강도 6의 지진이 또다시 발생했다.
타지크공화국 지진현장에서 구호작업을 벌이고 있는 구조대는 이날 샤로라 마을에서 1백여 구의 시체를 발견했는데 타스통신은「게라시모프」외무부대변인의 말을 인용, 지진 피해마을 주민들 중 3분의1이 지진현장에서 탈출했기 때문에 인명피해가 처음 예상했던 1천여 명 수준보다는 훨씬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르메니아공화국의 키로바칸 시에서 24일 새벽눈금이 12까지 있는 소련 식 머컬리 지진계로 강도6의 새로운 지진이 발생했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타스통신은「그리고리안」아르메니아 지질연구소장의 말을 인용, 사상자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으며 이번 지진의 경우는 주민들에게 사전 경고를 한바 있다고 전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