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發) 경기 침체 우려로 아시아 증시가 함께 몸살을 앓은 하루였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이날 1.3%, 싱가포르 증시 역시 2.2%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전 세계 시장에서 외국인들이 매도 공세를 펼치고 있는 만큼 한국 증시도 당분간 글로벌 증시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뚜렷한 매수 주체가 없는 국내 증시는 앞으로도 급등락을 반복하며 조정 장세를 되풀이할 것이란 비관적인 관측도 나온다.
반면 추가 급락은 없을 것이란 전망도 많다. 우리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원-달러 환율도 안정세를 찾고 있고 5월 경제지표도 대체로 괜찮을 것으로 보여 추가 하락이 있더라도 낙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표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