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스테크널러지, LG전자와 커넥티드카 SW 개발 계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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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티드카 솔루션 전문기업 엔지스테크널러지(대표 박용선)가 커넥티드카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섰다. 엔지스테크널러지는 10일 글로벌 전장업체 LG전자와 일본 자동차 제조사에 공급할 ‘IVI 소프트웨어’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엔지스테크널러지가 개발하게 될 IVI 솔루션은 차량에 탑재된 전‧후방 차량 감지센서 및 카메라와 같은 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을 활용하는 것뿐 아니라 5G 통신 기반의 타 차량과의 통신(V2V)을 통해 타 차량의 ADAS 정보를 활용, 주변 차량 접근 경고 및 전방 사고상황 실시간 안내 등 고성능 ADAS 기술을 융합, 표출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박용선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5G 통신 본격화에 앞서 커넥티드카 시장 선점을 위한 돌파구가 마련됐다”고 밝히며 “앞으로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바탕으로 미래 먹거리 R&D에 집중적으로 투자, 커넥티드카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엔지스테크널러지는 커넥티드카 시장 공략에 힘써왔다. 엔지스테크널러지는 지난 5일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방송 사업자인 ‘시리우스 XM’과 최대 1067만 달러 규모의 머신러닝 기반 커넥티드 내비게이션 앱 및 커넥티드카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서 지난 8일 카카오모빌리티와 국내 및 해외 자동차 제조사 대상 IVI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전장회사 및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과 시장 영역을 넓히며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와 공동개발하게 되는 IVI 서비스 플랫폼은 엔지스테크널러지가 개발‧보유한 Connectivity 기술 및 차량 내부의 각종 소프트웨어를 무선통신망을 이용하여 최신 상태로 업데이트 하는 OTA(Over The Air) 기술을 기반으로,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 AI 기술 등과 접목하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자동차 제조사에서 요구하는 기술 규격 및 품질을 충족을 통해 향후 커넥티드카 및 IVI 시장을 함께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또 MOU와는 별도로 엔지스테크널러지는 카카오모빌리티를 대상으로 1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 자금을 커넥티드카 관련 R&D 투자에 집중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엔지스테크널러지와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투자와 전략적 제휴를 시작으로 단순한 투자관계를 넘어 장기 성장을 위해 전략적인 파트너로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용선 대표는 “커넥티드카 시장은 완성차 기업은 물론, 통신‧IT 기업들까지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LTE보다 최대 1000배 빠르다는 5G 통신이 본격화 되면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등 급성장하고 있는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 엔지스테크널러지의 기술 적용범위가 점차 확대되며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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