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일본인 납치 논의 고위급 회담에 유연 자세"

중앙일보

입력

북한은 일본인 납치문제에 대해 일본과 고위급 회담을 갖는 데 유연한 자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일본 정부 관리들이 19일 밝혔다.

이같은 입장 변화는 중국 베이징의 대사관 루트를 통한 양자간 접촉에서 나타났다고 관리들이 전했다.

정부 관리는 이와 관련, "드디어 최근 베이징 대사관 루트를 통해 (북한과) 접촉이 이루어졌다"면서 "앞으로 어떤 레벨에서 일을 진행하느냐가 초점"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납북 일본인 피해자 5명이 다음 달 15일로 일본 귀국 1년이 되는 점을 감안, 이들 피해자의 북한 잔류 가족들을 조기 귀국시키기 위해 북일 고위급 회담의 실현을 서두른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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