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대소 관계 전면재검토|경쟁 지양 위해 핵무기 감축 등 연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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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뉴욕로이터=연합】오는 20일 취임하는 「부시」차기 미대통령의 참모들은 「부시」행정부 취임초기에 미소관계를 전면 재검토할 것을 고려중이라고 뉴욕타임스가 15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부시」차기 대통령의 측근참모의 말을 인용, 이같은 미소관계 전면재검토를 통해 두 초강국 간의 전통적인 경쟁관계가 지양되고 보다 밀접한 동서관계가 도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또 부시 참모들이 「고르바초프」소련공산당서기장의 대외정책 및 국내정치개혁으로 조성된 여러 기회들을 검토할 것이라고 전하고 이같은 미소 관계재검토작업은 수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며 부시 차기대통령은 이 검토작업이 끝나야 자세한 대소 외교정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이어 재검토의 대상이 될 분야로서▲미소핵군축문제▲우주무기제한 ▲지역긴장완화 ▲아프가니스탄에서의 회교과격파 역할 저지와 무정부상태방지를 위한 상호협력 이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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