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본·인감증명 위조 2억대 땅 가로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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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11일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등본과 인감증명을 위조, 땅주인 행세를 하며 대지 1백50여평을 팔아 2억6천여만원을 가로챈 유광호씨(37·무직·경기도 고양군 벽제읍 선유리 391)를 사기 및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경기도 고양군 원당읍 성사리에 전모씨(33·비디오판매업)의 시가 2억6천여만원 상당의 땅 1백50여평이 있는 것을 알아내고 전씨의 주민등록등본에 자신의 사진을 바꿔 붙이고 인감증명을 위조한 뒤 지난해 12월 21일 서울 신림동 1433의1 경남장 여관(주인 김광신·48)을 찾아가 주인 김씨에게 『여관과 땅을 바꾸자』며 계약을 체결한 뒤 2억6천여만원 상당의 여관을 가로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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