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술하다 합석 제의 오면 미혼 남녀 반응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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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듀오]

[사진 듀오]

혼술을 하다 합석 제의가 들어오면 미혼 남녀들의 반응을 어떨까.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12일부터 25일까지 미혼남녀 총 420명(남 205명, 여 2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혼술' 관련 설문 조사 결과를 28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3.1%는 '원래 먹던 자리에서 합석한다'고 답했다. '거절하고 혼자 마신다'는 26.7%였다.

그러나 남녀의 응답 차이는 엇갈렸다.

남성의 75.6%는 합석한다고 답했다. 반면 여성은 31.6%에 그쳤다.

혼술족은 주로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고 싶어서'(51%) 혼술을 한다고 답했다. '먹고 싶은 메뉴를 먹기 위해'(16.7%), '간단하게 한 잔만 하고 싶어서'(13.3%) 등의 답변도 있었다.

미혼남녀가 뽑은 최고의 혼술 장소는 집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34.8%가 '집'을 혼술 하기 제일 좋은 장소로 선택했다.

이어 '동네 선술집'(16%), '스몰비어'(12.6%), '이자카야'(11.4%), '편의점 앞 간이 테이블'(10%) 등이 혼술 하기 좋은 곳으로 꼽혔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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