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낳으면 분유 1년간 반값" … 일동후디스 이금기 회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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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후디스 이금기(사진) 회장은 1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출산 장려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셋째 아이를 낳은 고객에게 분유를 1년간 50% 싸게 팔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내년 5월 31일 사이에 셋째를 분만하는 사람은 트루맘.산양분유 등 이 회사 제품을 아기 출생일부터 1년 동안 50% 할인받을 수 있다. 다만 이 회사의 인터넷쇼핑몰 마이베이비닷컴(www.mibaby.com)을 통해 구입해야 한다. 이 회사는 또 10년간 불임으로 고생하다 최근 세 쌍둥이를 낳은 홍수한.최영이씨 부부에게 1년간 분유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 회장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저출산 문제를 더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일동후디스는 남양유업.매일유업에 이어 분유업계 3위권으로 지난해 84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그는 "앞으로 건강.유기농 식품 분야에 진출해 일동후디스를 분유 중심의 종합식품 회사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염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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