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끝낸 중·고 3년생 강도 등 탈선 잇달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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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입시를 끝낸 중·고 3 학생들이 술을 마시고 폭행을 하거나 유흥비 마련을 위해 강도를 하는 등 탈선행위가 잇따라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18일 오후 서울 성북동 주택가에서 고입선발고사를 끝낸 김모군 (15·서울H중3년) 등 5명이 K중 3년 이모군(15)등 2명을 위협, 2만원을 뺏고 경찰에 붙잡혀 18일 구속됐다. 이들은 경찰에서 용돈마련을 위해 범행했다고 자백했다.
18일 밤11시쯤에는 서울 한강로2가 지하철 삼각지역구내에서 술이 취해 선로에 구토를 하던 대입 재수생 이상현군(19·D대지원 경기도 용인읍)이 역구내로 진입하던 전동차에 머리를 부딪쳐 숨졌고, 18일 오전7시30분쯤 서울 남대문로 5가 이화장 여관에서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잠들었던 남송우군(17·H대 지원 대구시 칠성동)이 심장마비로 숨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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