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화력발전소 해상 추락 마지막 실종자 1명 숨진 채 발견

중앙일보

입력

5일 오후 3시23분께 인천시 영흥 화력발전소에서 하역 부두 접안 시설 보수 작업을 하던 인부 3명이 작업대가 무너지면서 3m바다 아래로 추락했다. 이중 1명은 안전로프에 매달리면서 출동한 구조대원에 의해 구조됐으나, 나머지 2명은 바다에 빠져 실종돼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중부소방서]

5일 오후 3시23분께 인천시 영흥 화력발전소에서 하역 부두 접안 시설 보수 작업을 하던 인부 3명이 작업대가 무너지면서 3m바다 아래로 추락했다. 이중 1명은 안전로프에 매달리면서 출동한 구조대원에 의해 구조됐으나, 나머지 2명은 바다에 빠져 실종돼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 중부소방서]

인천 영흥화력발전소 하역부두에서 작업 중 해상으로 추락해 실종된 40대 근로자가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6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12분쯤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영흥화력발전소 인근 해상에서 실종자 A(49)씨가 숨져 있는 것을 수중 수색 중인 구조 인력이 발견했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 23분쯤 영흥화력발전소 제2연료 하역부두에서 접안 시설을 보수하기 위해 작업대(비계)에 올라섰다가 15m 아래 해상으로 추락했다.

A씨와 함께 해상으로 추락했다가 실종된 B(42)씨는 사고 발생 2시간 만에 발견됐으나 병원으로 이송돼 숨졌다.

다른 40대 근로자 1명은 안전장비인 로프에 매달려 있다가 27분 만에 해경에 구조됐다.

해경은 A씨가 발견됨에 따라 수색 작업을 종료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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