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 공부도 기술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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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는 할 만큼 했다. 이제 최후의 수단, '찍기 능력시험'에 도전한다. 포크는 '잘 찍으라'는 뜻이 담긴 단골 합격 선물. 수험생 최상민군과 이고은양이 대형 포크를 들었다. 장소.의상은 마이아트(www.myartkorea.co.kr)협찬.

"잠은 매일 8시간씩 충분히 자고 학교 진도에 맞춰 교과서 예습 복습 위주로 했어요."

매년 수능시험 점수 발표 때마다 듣는 귀에 익은 얘기. 바로 전국 최상위권 학생들이 밝히는 최고득점의 '비결'이다. 학력고사.예비고사 시절에는 "과외를 받지 않았다"는 얘기도 빠지지 않았다. 그러나 학부모와 학생들은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과연 그랬을까?'

물론 '공부하는 게 가장 쉬운 일'인 극소수 수재들에겐 맞는 말이다. 실제로 몇몇은 시험을 코앞에 두고도 소설책을 사기 위해 서점을 찾거나 여유롭게 취미 활동도 했다. 하지만 설사 전교 1, 2등을 다투는 우등생이라도 대부분 공부가 가장 큰 스트레스이기는 마찬가지다. 보통 학생들과 다르다면 조금 좋은 머리 외에 그들만의 공부 노하우가 있다는 점.

week&팀은 그래서 전문가와 학생들을 두루 만났다. 공부에 취미 붙이고 성적을 끌어올리는 '공부 기술'을 취재했다. 2004학년도 수능시험이 코앞에 닥친 때라 입시학원 명강사들은 막판 점수 올리기 체크 포인트를 조언했다. 대학 입학이 지상 목표가 돼버린 슬픈 교육현실과 기형적인 사교육 열풍에 대한 한탄은 잠시 접어두자. 그리고 오늘도 밤늦도록 책과 씨름하는 수험생들에게 파이팅을 외쳐본다. 부디 좋은 결과 얻으시길!

◆ 족집게 강사의 조언, '오답 고르기 기술' 10점은 더 번다

◆ 공부 기술로 승부! 막판 벼락치기가 성적엔 효자다
◆ 스타강사 연봉 30억까지 받아

김선하.이경희 기자
권혁재 전문기자 shotg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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