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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선데이' 19일...아시안게임 한국 첫 금 주인공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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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우슈 이하성. [중앙포토]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우슈 이하성. [중앙포토]

누가 첫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될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18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막 오른다.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는 19일부터 진행된다.

금메달 65개로 종합 2위를 노리는 한국은 21개의 금메달이 걸린 19일부터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은 첫날 5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에는 5개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의 주인공에도 관심이 쏠린다. 4년 전과 마찬가지로 우슈에서 첫 금메달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하성이 출전하는 우슈 투로 장권은 한국시간으로 19일 오전 11시 결선을 치른다. 이날 열리는 종목 중에서 가장 빠르다. 이하성이 정상에 오르면 한국은 물론 이번 대회 전체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다.

이하성은 19살 때인 2014년 인천 대회에서도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9살 때 우슈에 입문한 이하성은 2008년 방송 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해 '우슈 신동'으로 시선을 끌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우승에 이어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은메달을 따냈다. 이하성의 도전이 실패할 경우 사격과 태권도 품새에 첫 금메달 획득의 기회가 돌아간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을 하루 앞둔 1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 사격장에서 10m 공기소총 혼성 경기에 출전하는 정은혜(왼쪽)와 김현준(오른쪽)이 훈련을 하고 있다. 가운데는 10m 공기권총 혼성 경기에 출전하는 이대명. 2018.8.17   [팔렘방=연합뉴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을 하루 앞둔 1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 사격장에서 10m 공기소총 혼성 경기에 출전하는 정은혜(왼쪽)와 김현준(오른쪽)이 훈련을 하고 있다. 가운데는 10m 공기권총 혼성 경기에 출전하는 이대명. 2018.8.17 [팔렘방=연합뉴스]

김현준, 정은혜가 출전하는 사격 10m 공기소총 혼성 경기는 오후 3시, 이대명, 김민정이 나서는 10m 공기권총 혼성 경기는 오후 6시 20분 결선을 시작한다. 이번 대회에서 정식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태권도 품새에는 4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품새는 가로, 세로 각각 12m의 경기장에서 공인 품새, 새 품새, 자유 품새로 경연한다. 7명의 심판 중 최고점과 최저점을 뺀 5명의 평균 점수로 성적을 낸다.

오후 3시 56분 남자 단체전을 시작으로 여자 단체전, 남자 개인전, 여자 개인전이 7분 간격으로 진행된다. 태권도 종주국 한국은 품새에서 내심 금메달 4개를 바라보고 있다.

오후 9시에는 한국의 '효자종목' 펜싱이 결승전을 시작한다. 남자 에페 개인전에 박상영과 정진선이,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 김지연과 윤지수가 출전한다. 두 종목 모두 금메달 가능성이 높다. 세계랭킹 3위 박상영은 리우 올림픽 남자 에페 금메달리스트다. 정진선(5위)은 인천 대회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에 올랐다. 2012년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지연(세계 7위)은 아시아에서 랭킹이 가장 높다.

이날 열리는 레슬링 자유형과 수영에서도 깜짝 메달이 나올 수 있다.

자카르타=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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