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억 벌어들인 황금의 말 "명예로운 은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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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경주마사상 가장 많은 상금을 따냈던 최고의 혈통을 지닌 명마가 아직 경주를 계속할 수 있음에도 불구, 은퇴를 선언.
화제의 주인공은 더러브레드 종의 순수 혈통을 이어받은 「알리시바」로 이제 경주마로서 한창때인 4년생.
「알리시바」는 지난 12일 열린 미브리더스컵 클래식에서 우승, 75만달러의 상금을 따내 지금까지 통산 6백68만달러(한화 약46억7천만원)를 벌어들인 황금의 경마다.
이기록은 경주마사상 최고기록으로 8년동안 현역생활(?)을 마치고 지난 84년 은퇴한「존·헨리」의 5백59만달러(한화 약39억원)를 약7억원이상 능가하는 액수다. 「알리시바」가 한살이 채못되었을때 50만 달러를 주고 사들여 소유권을 갖고 있는 「샤바우어」가문은 「알리시바」의 은퇴이유를 단지 씨받이 말(종마)로서 그의 가치를 높이고 싶기 때문이라고 설명. 「알리시바」의 현재 가격은 약 2천만달러(한화약 1백40억원)를 상회하고 있다. 【시카고 로이터연합=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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