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북한산으로 의심되는 석탄이 러시아 등을 거쳐 국내에 들어왔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한 지 10개월 만입니다. 수사결과의 핵심 사안은 러시아산으로 반입된 석탄에 실제 북한산 석탄이 포함됐는지, 북한산 석탄이 맞다면 수입 업체들이 이를 사전에 인지했는지 여부입니다. 관세청이 이와 관련해 수사를 벌인 사건은 총 9건으로, 이중 일부 업체에서 관련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0개월간 미뤄온 관세청의 조사 결과 발표는 유엔 안보리 위반 사항일 수 있는데도 사전에 억류 조치를 하지 않는 등 미온적으로 대응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습니다.
▶더읽기 미 하원 “북한 석탄 연루 땐 한국 기업도 세컨더리 제재”
오늘부터 12일까지 열리는 ‘2018 남북 노동자 통일축구대회’에 참가하는 북측 조선직업총동맹 64명의 대표단이 오늘 방남합니다. 북측 노동자 축구대표단은 1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 등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또 19일까지 열리는 ‘제4회 아리스포츠컵 평양 국제유소년(U-15) 축구대회’ 참가자 151명이 방북하는 날입니다. 참가자 151명은 선수단(84명), 기자단(26명), 참관단(25명), 대회운영인원(16명)으로 구성됩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육로를 통해 이처럼 대규모 인원이 방북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방북단은 오늘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북했다가 19일 같은 경로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더읽기 정부, 평양 유소년축구대회 참가자 151명 육로 방북 승인
검찰의 삼성 노조와해 공작 수사가 점점 삼성그룹 수뇌부로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가 오늘 옛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부사장 강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합니다. 검찰은 강씨가 2013년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설립 이후 미래전략실에서 속칭 ‘그린화 작업’으로 불리는 노조와해 공작을 지시하고 보고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더읽기 ‘삼성 노조와해 뒷돈 수수’ 前 경찰 간부 구속
현대자동차가 그랜저와 쏘나타 등 4개 차종의 디젤 모델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는 판매량이 저조한 그랜저와 쏘나타, i30, 맥스크루즈 등 4개 차종의 디젤 모델 생산을 오늘부터 중단하고 재고 물량만 판매할 계획입니다. 현대차는 유가 상승과 각종 환경 규제로 친환경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디젤 모델의 비중을 줄이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