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폐와 숨은 전쟁' 네번 바뀐 1만원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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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73년 발행된 첫 만원권.

1만원권 지폐는 1973년 6월 12일 처음 발행된 뒤 지금까지 모두 네 차례 바뀌었다. 평균 8년에 한 번꼴로 변경된 셈이다. 자주 바뀌게 된 이유는 위조를 막기 위해서다. 처음 발행된 1만원권 지폐(171×81mm)의 위조 방지 요소는 화폐 좌측의 숨은 그림(석굴암 관음보살상)과 '만'자와 '원'자 사이 중간에 세로로 새겨진 숨은 선(隱線) 정도였다. 79년 6월 15일 세종대왕 상이 표준영정으로 바뀌었다. 자외선 투과 시 나타나는 형광섬유가 추가됐다. 그 뒤 81년, 83년, 94년, 2000년 교체를 거듭하면서 위조 방지 요소도 첨단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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