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주·젓갈 등을 산지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연결하는 농·수산물 직거래운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신용협동조합은 생산지 단위조합별로 도시소비자의 주문을 받아 메주·젓갈·살·사과 등을, 수협중앙회는 청량리 서울공판장에서 젓갈류를 판매한다.
가격은 물품인도 때 생산지 가격을 기준으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협의하여 결정하나 시중가격보다 10∼20%정도 싸고 품질도 좋아 월동과 김장철을 앞둔 주부들이 단체 구입하면 좋다.
특히 물건을 사면서 정성을 쏟아 수확한 농산물의 적정가격을 받지 못할까봐 애태우는 농민의 마음을 함께 이해하는 것도 필요할 것 같다..
▲젓갈=수협 서울공판장(전화(963)7576)에서 11월 1일부터 12월 20일까지 신안·강화 등 산지에서 직송한 새우젓·멸치젓 등을 시중보다 2O% 싼값으로 만다.
값은 새우젓이 kg당 1천 5백∼4천 5백원, 멸치젓 6백원, 멸치액젓 7백원, 황석어젓 1천 4백원, 밴댕이젓 8백원 등이다.
신협은 생산지조합이나 신협 농촌개발과(전화(534)6451)에서 주문을 받아 가정에 배달한다. 주문은 10월∼12월까지이며 가격은 계약 때 결정한다.
▲메주=충남 전의 신용협동조합(0415 (63)2501)이나 신협 농촌 개발과에서 주문을 받는다.
전의 메주는 발효제를 쓰지 않고 30일간 자연 발효시키는 것이 특징.
공급은 12월부터 내년 4월까지이며 메주 장당(9백g 국산 콩은 2천원, 수입 콩은 1천 5백원선.
▲경기미=발안 신용협동조합(0339∼2∼1601)이 경기도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쌀을 주문 판매한다.
가격은 추곡수매가가 결정된 뒤 소비자와 협의하여 결정한다.
▲사과=주덕 신용협동조합(0441(42)6254)이 충북 중원군 일대에서 생산하는 후지 사과를 주문 판매한다.
개인도 배달이 가능하지만 단체로 구입하면 값도 싸고 집까지 배달해주기 때문에 더 유리하다. 거래기간은 11월 초 부터 4월 하순까지 가격은 주문당시 협의결정. <길진현기자>길진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