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만에 1cm 경신...진민섭, 남자 장대높이뛰기 한국신기록 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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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섭이 20일 전국중고등학교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장대높이뛰기에서 5m67cm로 한국신기록을 세운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대한육상연맹]

진민섭이 20일 전국중고등학교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장대높이뛰기에서 5m67cm로 한국신기록을 세운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대한육상연맹]

남자 장대높이뛰기 진민섭(26·여수시청)이 1개월만에 다시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진민섭은 20일 경북 예천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16회 전국중고등학교육상경기선수권대회 번외 경기에 참가해 5m67cm을 기록하면서 새로운 한국기록을 세웠다.이는 지난달 전국육상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이 수립한 한국 기록 5m66cm을 1㎝ 경신한 기록이다. 이날 5m30cm와 5m50cm을 모두 1차 시기에 가볍게 넘은 진민섭은 바 높이를 5m67cm로 올린 후 3차 시기에서 도약에 성공했다.

진민섭은 "지난달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자신감을 얻었고, 이후 착실히 훈련을 소화해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 번 한국기록을 수립할 수 있었다"라며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다음달에 열리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5m75cm 기록과 금메달 획득'이라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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