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관내에는 모두 2천 20곳이나 되는 무허가 공장이 있으며 그중 절반이 넘는 1천 2백 31곳이 개발제한구역 또는 도시정비구역 내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7일 경기도가 국회에 낸 감사자료에 따르면 도내의 건축면적 1백평방m 이상 또는 종업원 10인 이상 무허가 공장은 △광명시 3백 55 △의정부 2백 88 △성남 2백 83 △부천 2백 15 △수원 1백 97 △고양 1백 84 △남양주 1백 70 △안양 92곳 등 모두 2천 20곳으로 집계됐다.
그중 제한정비지역 내 업체는 1천 2백 31곳으로 종업원수가 3만 2천 8백 50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이들 영세 무허가 업소가 공해배출·노사분규·집단민원 야기·직업병 발생 등 요인을 안고 있는 점에 비추어 3백 48곳을 고발 조치하고 5백 52곳에 이전 명령을 내렸으며 자진철거, 원상복구 후 아파트형 임대공장·시화지구 등으로 이전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