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병원쓰레기 수은 많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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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나오는 감염성 쓰레기를 태우면 생활쓰레기나 산업쓰레기를 태울 때보다 훨씬 많은 수은이 배출된다. 28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감염성 폐기물을 태울 경우 ㎥당 106~476㎍(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의 수은이 나왔다. 생활쓰레기의 111~156㎍이나 산업쓰레기의 16~517㎍에 비해 평균 두 배 이상 높았다. 병원 쓰레기에서 수은 농도가 높게 나타난 것은 수은이 함유된 체온계와 온도계, 치과 치료용 아말감 등이 폐기물에 많이 섞여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환경부는 감염성 폐기물에서 수은을 함유한 체온계 등을 분리 수거토록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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