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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오나”“모르지” 옥류관 평양냉면 먹으며 한 얘기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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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평양 옥류관에서 열린 남북통일농구경기 환영만찬에서 남북 농구 선수들이 건배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3일 오후 평양 옥류관에서 열린 남북통일농구경기 환영만찬에서 남북 농구 선수들이 건배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남·북 친선농구 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측 선수단이 3일 공군 수송기를 타고 평양에 도착했다. 방북단은 고려호텔에 여장을 푼 뒤 평양 시내 옥류관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이날 만찬은 2시간 30분 동안 열렸다. 우리 선수단이 입장하자 한복을 입은 북측 여성 봉사원들은 박수를 치며 "반갑습니다"라고 인사했다.

만찬을 주재한 김일국 북한 체육상은 "통일 농구 경기는 온 겨레의 가슴속에 부풀어 오르는 통일 열망을 담은 것"이라고 인사했고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앞으로 농구뿐만 아니라 정례적인 체육 경기 개최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북측 김일국 체육상이 3일 오후 평양 옥류관에서 열린 남북통일농구경기 남측 방문단 환영만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남북 통일농구는 통산 네 번째이자 15년 만이다. 농구 경기는 4일 남북 혼합경기, 5일 친선경기를 남녀 선수별로 모두 4차례 연다. [뉴스1]

북측 김일국 체육상이 3일 오후 평양 옥류관에서 열린 남북통일농구경기 남측 방문단 환영만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남북 통일농구는 통산 네 번째이자 15년 만이다. 농구 경기는 4일 남북 혼합경기, 5일 친선경기를 남녀 선수별로 모두 4차례 연다. [뉴스1]

남북통일농구경기 남측 방북단 단장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3일 오후 평양 옥류관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 답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남북통일농구경기 남측 방북단 단장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3일 오후 평양 옥류관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 답사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남·북 선수들은 "파이팅"을 외치며 사진을 찍었다. 이어 평양냉면을 앞에 두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눴다.

4~5일 양일간 열리는 이번 경기에 '농구광'으로 알려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참석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다. 한국 기자들이 김 위원장의 관람 여부에 대해 묻자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은 "모르지"라고 답했다.

통산 네 번째이자 15년 만에 열리는 이번 남북통일농구 경기는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이날 남녀별로 남북 선수를 섞어 진행하는 혼합경기, 5일 남북이 대결하는 친선경기 등 총 4경기가 열린다. 방북단은 6일 귀환한다.

3일 오후 평양 옥류관에서 열린 남북통일농구경기 환영만찬에 나온 평양냉면. [사진공동취재단]

3일 오후 평양 옥류관에서 열린 남북통일농구경기 환영만찬에 나온 평양냉면. [사진공동취재단]

3일 오후 평양 옥류관에서 열린 남북통일농구경기 환영만찬에서 나온 평양냉면의 양념장. 옥류관의 봉사원들은 기호에 맞게 적정량을 넣어서 먹으면 된다고 안내를 했다. [사진공동취재단]

3일 오후 평양 옥류관에서 열린 남북통일농구경기 환영만찬에서 나온 평양냉면의 양념장. 옥류관의 봉사원들은 기호에 맞게 적정량을 넣어서 먹으면 된다고 안내를 했다. [사진공동취재단]

남북통일농구경기에 출전하는 남측 여자 대표 선수단이 3일 오후 평양 옥류관에서 열린 환영만찬에 참석해 대동강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북 통일농구는 통산 네 번째이자 15년 만이다. 농구 경기는 4일 남북 혼합경기, 5일 친선경기를 남녀 선수별로 모두 4차례 연다. [뉴스1]

남북통일농구경기에 출전하는 남측 여자 대표 선수단이 3일 오후 평양 옥류관에서 열린 환영만찬에 참석해 대동강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북 통일농구는 통산 네 번째이자 15년 만이다. 농구 경기는 4일 남북 혼합경기, 5일 친선경기를 남녀 선수별로 모두 4차례 연다. [뉴스1]

남북통일농구경기에 출전하는 남측 남자 대표 선수단이 3일 오후 평양 옥류관에서 열린 환영만찬에 참석해 대동강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남북통일농구경기에 출전하는 남측 남자 대표 선수단이 3일 오후 평양 옥류관에서 열린 환영만찬에 참석해 대동강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평양=공동취재단,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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