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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도전] 백두산 천지의 '물 맛'을 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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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수를 고르는 기준은 다양하다. 수원지의 깨끗함, 몸에 이로운 성분 등은 모두의 공통 관심사다.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는 수원지, 필수표기사항 등이 제대로 적혀 있는지 총체적 품질은 어떤지 등을 알릴 수 있도록 총 13개 평가 기준을 제공하고 있다.

농심 '백산수' #워터소믈리에가 성분 등 10항목 종합평가 #실리카 함유량 리터당 40~48㎎ 등 최고 #백두산 내두천 수원지 물 스마트 공정 처리

 농심 ‘백산수’는 품질 좋은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 대표 워터소믈리에 중 한 명인 김하늘 씨는 수원지·성분 등 총 10가지 항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백산수를 국내 생수 중 가장 높게 평가했다. 김씨는 “국내 생수 중 실리카 함유량이 많다고 알려진 제품이 리터당 10~20㎎ 수준인데 백산수는 두 배가 넘는 리터당 40~48㎎을 함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각종 방송에 나오며 이름을 알린 정호영 셰프는 “좋은 물로 요리하면 맛있고 건강하다. 수많은 재료 중 요리의 핵심은 바로 좋은 물이 아닐까 한다”고 밝혔다.

백산수로 요리를 하고 있는 정호영 셰프

백산수로 요리를 하고 있는 정호영 셰프

 농심은 백산수의 맛과 품질이 좋은 이유로 깨끗한 수원지를 가장 먼저 꼽는다. 생수는 가공식품이 아니기에 수원지 자체가 곧 제품의 품질이라는 것.

 백산수는 백두산 천지 물이 자연적으로 솟아오르는 내두천을 수원지로 하고 있다. 백두산 천지 물이 평균 수백 미터 두께의 현무암층과 부석층(용암이 잘게 부서져 쌓인 층)을 50㎞ 이상 지나면서 각종 미네랄 성분을 함유하게 되고 이렇게 만들어진 게 백산수다.

 수원지는 외부 오염원을 차단한 백두산 청정 원시림 안에 있다. 자연적으로 지면 위로 솟아오르며 수온이 사시사철 6.5~7℃를 유지하는 저온 천연화산암반수다.

 농심은 독자적 생수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지리산·, 울릉도 등 전국 각지를 돌며 수원지를 물색했다. 멀리는 중국·프랑스·하와이까지 조사했다. 그 결과 백두산 원시림보호구역 내 내두천을 수원지로 결정하고 2012년 백산수를 출시했다. 농심 관계자는 “백두산 천지가 풍부한 수량과 기온, 자연환경 등 모든 면에서 최적의 조건이었다”고 말했다.

 취수한 물을 안전하게 병에 담는 일은 좋은 수원지를 선택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하다. 만약 공장에서 오염이 발생하면 품질이 아무리 좋아도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농심 관계자는 “백산수 생산공장은 최고의 장비를 갖추는 동시에 자연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라며 “취수부터 생산·물류·출고까지 모든 과정에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다. 혹시 모를 오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늘어나는 백산수 수요에 맞게 3호 라인 가동에 들어갔다. 3호 라인 역시 1·2호 라인과 같이 최고 설비로 구축했다.

 물을 병에 담는 과정인 보틀링은 에비앙 등 글로벌 생수업체 설비를 담당하는 독일의 크로네스가 담당했다. 페트용기 제작은 캐나다의 허스키, 수원지로부터 흘러온 물을 여과하는 설비는 독일 펜테어의 기술로 완성했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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