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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용량 MP3P도 작고 예뻐졌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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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DD 타입 MP3P 신상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HDD 타입은 크고 투박한 디자인이 문제였지만 요즘 신상품은 한결 작아져 휴대가 편하다. 네모반듯한 모양 일색이었으나 유선형·라운드형·스틱형 등 여러가지 모델이 나오고 있다.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타입 MP3플레이어는 저장용량이 크다. 4~8GB의 대용량을 자랑한다. 1000~2000곡 정도의 음악 파일을 저장하고 다닐 수 있다. HDD 타입 MP3플레이어는 그러나 사이즈가 커서 문제였다. 디자인과 휴대성을 중시하는 젊은 층은 그래서 둔탁한 HDD 타입보다 작고 예쁜 플래시메모리 타입의 MP3플레이어를 선호했다.

최근에는 플래시 타입과 견줘도 손색없는 소형 HDD MP3플레이어가 속속 선보이고 있다. 대용량의 장점은 살리면서 슬림하게 디자인됐다. HDD 타입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스틱형 디자인도 출시됐다. 네모반듯한 모양에서 유선형.라운드형 등 디자인이 한결 세련돼 졌다. HDD는 플래시 메모리보다 값이 싸 이들 MP3플레이어는 가격경쟁력도 있다.

코원은 지름 0.85인치의 초소형 HDD를 채용한 MP3플레이어 'iAUDIO 6'을 지난 1월 출시했다. 4GB 용량이지만 크기는 웬만한 플래시 타입 MP3플레이어보다 작다. 폭 2㎝, 두께 1.5㎝ 정도의 스틱형이다.

작지만 웬만한 기능은 두루 갖췄다. 26만 컬러를 지원하는 1.3인치 액정이 달려있다. 패키지에 들어있는 동영상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면 MPEG4.XviD 등 동영상 파일도 쉽게 변환해 감상할 수 있다. CD.카세트 플레이어와 연결해 녹음할 수 있는 다이렉트 인코딩 기능을 두고 있다. 텍스트.이미지 뷰어, 음성녹음, FM라디오 등의 기능이 있다. 28만9000원이다.

소니코리아는 6GB HDD를 단 MP3플레이어 'NW-A1000'를 지난 23일 출시했다. 부드러운 유선형 디자인에 바이올렛.실버.블루.핑크 등의 색상이 아기자기하게 매치됐다. 이 MP3P에는 '인텔리전트 셔플' 기능이 있다. 저장된 노래 중 이용자가 즐겨듣는 노래를 100곡까지 분류해 들려주는 기능이다. 노래를 발표 연도별로 분류해 일정 시기를 선택해 들을 수도 있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에 똑똑한 기능까지 갖췄다. HDD 타입 MP3P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신상품"이라고 말했다.

이 플레이어는 본체 색상과 어울리는 이어폰이 세트로 구성돼 있다. 보석함을 연상시키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케이스여서 선물용으로도 좋다고 회사 측은 소개한다. 31만9000원이다.

레인콤은 6GB HDD를 채용한 '아이리버 E10'을 오는 28일 출시한다. 32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한 배터리를 채용하고도 무게가 76g이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다. 1500곡을 담을 수 있는 넉넉한 저장용량과 1.5인치 LCD를 채용하고도 슬림하게 디자인됐다.

이 MP3플레이어는 TV 리모컨으로도 쓸 수 있다. 전원.채널.음량 등 간단한 TV 조작이 가능하다. 동영상재생.FM라디오.플래시게임.보이스레코더 등 여러 가지 기능을 두고 있다. 4개의 버튼을 간단히 조작하면 돼 사용이 편하다. USB 2.0을 채용해 컴퓨터에서 노래 한 곡을 전송 받는데 3~4초면 된다. 가격은 24만 원대다.

엠피오는 8GB HDD를 채용한 MP3플레이어 '솔리드 HD400'을 지난 2월 출시했다. 최근 열린 '2006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IT부분 디자인상을 받았다. 명함 정도 크기다. 26만2000 컬러를 지원하는 1.8인치 액정이 달려있다. 게임.라디오.보이스레코더 등 요즘 출시된 MP3플레이어가 가진 대부분의 기능이 된다. 휴대폰용 충전 어댑터로 충전이 가능해 편리하다. 24만9000원이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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