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49%, 강금실 27%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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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선거 때 어떤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 질문한 결과, 한나라당 오 전 의원은 49%의 지지로 열린우리당 강 전 장관(27%)을 22%포인트 앞섰다. 민주당 박주선 후보 3%, 민주노동당 김종철 후보 3%였고 '그때 가봐야/지지 후보 없음'은 17%였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사람들의 지지율은 오 전 의원 54%, 강 전 장관 26%였다. 12~15일 실시된 중앙일보 조사에서는 오 전 의원이 43%로 강 전 장관(31%)을 12%포인트 앞섰다.

이런 결과는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의 흥행 효과가 작용한 탓으로 풀이된다. 오세훈 전 의원의 막판 가세로 경선 당일까지 승패를 점칠 수 없었고, 국민참여선거인단이 높은 투표율을 보이는 등 서울시민들의 관심이 컸기 때문이다.

한편 서울시민들의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 41%, 열린우리당 18%, 민주노동당 6%, 민주당 4% 순이었으며 '지지 정당 없음'은 31%였다. 12~15일 조사에 비해 한나라당은 6%포인트 올랐고 열린우리당은 6%포인트 내렸다. 전화로 실시한 이번 조사의 최대 허용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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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운 여론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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