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를 들고 내딛는 한발 한발이 너무도 영광스럽고 보람된 3백60초였어요.』
부산시 성화봉송 특별주자로 29일 오전 9시 용두산 공원 성화안치소에서 안상영 부산시장으로부터 성화봉을 인계받아 부산우체국 앞까지 1·1㎞구간을 달린 김미균씨(여·26·사진·KBS부산방송본부 아나운서).
김씨는 성화주자로 선발된 뒤 달리기 연습을 하려해도 동네에서 다 큰 처녀가 뛰어다니면 행인들이 이상하게 생각할까봐 15일 전부터 남장을 하고 날이 어두워지기를 기다려 동네에서 달리기 연습을 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