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동의중국통신] 원성진 6전 전승 … 소속팀 갑조 진출 1등 공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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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원성진 7단이 6전 전승의 뛰어난 활약을 거두며 소속팀인 베이징 송송(北京 松松)팀의 중국갑조리그 진출을 확정시켰다.

베이징 송송팀은 5라운드가 끝난 지금 5전 전승(승점 10점)을 거두며 나머지 2라운드에 관계없이 갑조리그 진출을 확정시켰다.

14개 팀이 치열하게 격돌하고 있는 중국 을조리그는 상위 2개 팀만 2007년도 갑조리그로 승격하게 된다. 하위 3개 팀은 병조리그로 떨어진다.

송태곤 7단을 스카우트했던 항저우(杭州)팀은 처음엔 '3강'으로 분류됐으나 현재 5위로 갑조리그 진출이 희미해진 상태다. 송 7단은 처음 2연패 후 4연승 중이다. 또 구링이(古靈益).리저(李喆) 등 유명한 신예들을 끌어들인 쓰촨(四川)팀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받았으나 8위로 처지며 실망을 안겨줬다.

광둥(廣東)팀의 일본 용병 쑤야오궈(蘇耀國) 8단은 5승1무의 좋은 성적을 거두며 팀을 2위(승점 9점)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광둥 팀은 3위의 저장(浙江)팀과 승점이 불과 1점 차이. 더구나 광둥은 강호 쓰촨 팀과, 저장 팀은 약체 장쑤(江蘇)팀과의 대결을 남겨두고 있어 아직은 누가 올라갈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김경동 (사이버오로 해외사업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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