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녀자 17명 유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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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서울 신정 경찰서는 24일 서울 부근을 무대로 길 가던 가정집 처녀·미성년자 등「명을 납치해 광주 지방 사창가 등에 팔아 넘긴 송정섭 씨 (22·인신매매 전과1범·주거부정)등 3명을 특정범죄 가중 처벌법 위반(미성년자 약취 유인)및 부녀자 매매혐의로 구속하고 포주 윤복실 씨(29·여)를 부녀자 매매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달아난 공범 김영배 씨(27)등 5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 씨 등은 지난 17일 오전 4시쯤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코리아타운 디스코텍 앞길에서 김 모양(19·무·구리시 수택동)과 양 모 양(19·무·〃)이 길가는 것을 붙잡고 『드라이브나 하자』고 속여 미리 빌러둔 스텔라 승용차에 태워 광주시 북동 D여관으로 납치해 차례로 폭행한 뒤 광주시 D동 사창가의 포주 윤 씨에게 1인당 40만원씩을 받고 팔아 넘기는 등 9차례에 걸쳐 17명의 부녀자를 납치, 사창가에 팔아 넘겼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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