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장관 3일 만에 또 통화…“김영철-트럼프 만남 등 관련 의견교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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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뉴스1]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뉴스1]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4일 오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 통화로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통화는 이날 오전 8시부터 8시 15분까지 15분간 이뤄졌다. 두 장관은 이번 통화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예방 등 북미 정상회담 관련 최근 진전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두 장관은 이번 통화에서 북미정상회담까지 남은 기간은 물론 정상회담 이후에도 한미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방안을 지속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두 장관은 김영철과 폼페이오 간 뉴욕 회담 다음 날인 지난 1일에도 약 25분간 통화를 한 바 있다. 외교부는 3일 만에 이뤄진 이번 통화에 대해 “지난 1일 전화 통화의 후속 협의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한미 양국은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각 급에서의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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