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30일 6.13 지방선거를 지원할 '평화철도 111' 유세단을 출범시켰다.
공식 선거운동기간(5월 31일~6월 12일)을 하루 앞두고 국회에서 열린 유세단 출정식은 만화영화 '은하철도 999'를 패러디한 형식으로 진행됐다.
추미애 대표는 "평화철도 111 유세단이 전국 방방곡곡 누비며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지방정부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며 유세단장으로 정청래 전 의원을 임명했다. 추 대표는 중앙역장으로 분장한 정 전 의원에게 모자를 씌워주며 남대문 패션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정청래 유세단장은 인사말을 통해 "평화는 하나가 되는 것이고 평화는 더 크게 되는 것이고, 평화는 더 부자가 되는 길"이라며 "6.13 지방선거 통해 한반도 평화의 기운을 북돋우는 평화철도 111 유세단 활동을 열심히 앞으로 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평화철도111' 유세단은 이재정, 박주민 의원 등 12명으로 꾸려졌다.
특히 역장으로 분장한 정 전 의원은 만화영화 '은하철도 999'의 주인공 '철이' 역에 박주민 의원을 '메텔'에 이재정 의원을 소개하기도 했다.
정 의원과 또 다른 남대문표(?) '철이'와 '메텔' 복장을 한 두 의원 및 유세단원들은 평화철도로 랩핑한 버스 앞에서 기념촬영을 한 뒤 버스에 올랐다. 강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