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산업 참여 각축전|삼성·현대 등 9개 업체 투자 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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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삼성에 이어 현대도 유화산업에 참여의사를 굳혀 석유화학투자를 둘러싼 대기업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11일 상공부에 따르면 지난1일부터 10일까지 유화산업에 진출하기 위한 투자를 희망한 업체는 올레핀사업에 대한유화·한양화학·동양나일론·이수화학·삼성종합화학·호남석유화학·현대그룹·금호석유화학 등 8개 업체이며 폴리올레핀 사업에는 한양화학·이수화학·삼성종합화학·(주)서통·현대그룹·금호석유화학 등 6개 업체에 이르고 있다.
특히 삼성종합화학은 충남 서산에 매립지 70만평을 포함한 1백 만평의 석유콤비나트를 건설한다는 계획아래 91년12월까지 9천1백억원을 투입해 에틸렌기준 35만t, 폴리에틸렌 26만t, 폴리프로필렌 17만t등 나프타분해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그룹 역시 충남 서산에 91년12월까지 대규모 석유화학단지를 세울 계획인데 7천3백억원을 투입, 삼성석유화학과 비슷한 수준인 에틸렌기준 35만t, 폴리에틸렌 18만9천t, 폴리프로필렌 17만t등 나프타분해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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