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직원들 12일 서울역서 두번째 촛불집회 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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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한항공 직원연대]

[사진 대한항공 직원연대]

대한항공 직원들이 12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일가의 경영 퇴진을 촉구하는 두 번째 촛불집회를 연다.

10일 대한항공 전·현직 직원 등 1000명이 참여하고 있는 카카오톡 익명 채팅방에는 '조양호 회장 일가 및 경영진 퇴진·갑질 STOP 촛불집회 : EPISODE 2' 일정이 공지됐다.

이들은 12일 오후 7시 30분 서울역 1번 출구 앞 광장에서 두 번째 촛불집회를 열기로 했다.

첫 번째 집회 때는 박창진 전 사무장만 사회를 봤지만, 이번에는 행사 전문 진행자 1명이 추가로 섭외됐다.

'대한항공 직원연대' 측은 집회 공지와 함께 발표한 호소문을 통해 "2차 촛불집회를 앞두고 있지만, 직원들 힘만으로는 조양호 회장 일가 퇴진과 처벌을 이루기에 부족함을 느낀다"면서 관계 당국에 엄정한 조치를 촉구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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