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씨는 성공비결을 '보험에 대한 식을 줄 모르는 열정'과 '컨셉트 마케팅(concept marketing)'이란 말로 요약했다. 그의 사무실 옷장에는 10여벌의 옷이 항상 준비돼 있다. 옷입기를 즐겨해서가 아니다. 고객의 생각과 눈높이에 맞게 옷을 갈아입기 위해서다. 예씨는 "고객에 따라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가 다르다는 점에 착안해 고객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에 초점을 두고 보험상품을 제안하는 방법으로 고객을 끌어냈다"고 비결을 설명했다.
예씨는 7일 한국무역센터 전시장에서 열린 '2006년 삼성생명 연도상 시상식'에서 '보험여왕'으로 선정됐다.
그는 3만여 명의 설계사가 활동하고 있는 삼성생명에서 7년 연속 보험여왕에 올랐다. 보험여왕에 오르기도 어렵지만 7년 연속 선정되기는 더욱 어렵다는 게 삼성생명 관계자의 설명이다. 올 초에는 23만여 명의 삼성 임직원을 대표하는 사람에게 주는 '자랑스러운 삼성인상'을 받기도 했다.
김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