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 정착‧비핵화 실현 가능성 높다’ 71% 응답

중앙일보

입력

2018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평화의집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선언'을 발표한뒤 악수를 하고 있다. 판문점=김상선 기자

2018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27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평화의집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선언'을 발표한뒤 악수를 하고 있다. 판문점=김상선 기자

남북정상회담 결과로 도출된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과 완전한 비핵화’와 관련해 응답자의 71%가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밝혔다.

반면,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응답은 24%로 집계됐다.

또 응답자의 72%는 ‘한반도 평화정착과 공동번영의 대전환점을 만든 역사적 쾌거’라고 평가했고, 16%는 ‘김정은과 문재인 정권이 합작한 위장평화쇼’라고 답했다.

남북정상회담 성과에 대해서는 100점 만점에 평균 79점으로 응답했다.

판문점 선언에 대한 국회 비준 동의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71%가 ‘공감’했고, 비공감은 14%에 그쳤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평가에 대해서는 ‘잘한다’는 응답이 78%, ‘잘못한다’는 응답은 19%로 기록됐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55%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한국당(16%), 미래당(9%), 정의당(5%), 민평당(1%)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8%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4%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