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는 기회, 다시 뛰자!] 신사업 올레핀 생산 시설 내년 착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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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는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신규 포트폴리오 구축’이라는 경영기조를 유지하면서 설비효율성과 신뢰성(Reliability) 강화 등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변화하는 사업환경에서도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균형 잡힌 미래성장을 이룩한다는 전략이다.

GS칼텍스

GS칼텍스는 여수 제2공장 인근에 올레핀 생산시설을 짓는다. 사진은 여수공장 야경. [사진 GS칼텍스]

GS칼텍스는 여수 제2공장 인근에 올레핀 생산시설을 짓는다. 사진은 여수공장 야경. [사진 GS칼텍스]

 실제 GS칼텍스는 정유·석유화학·윤활유 등 기존 사업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원가절감과 수익 확보를 위한 설비투자를 추진하며, 경쟁력 개선활동을 세분해 추가 개선 영역을 확보하고 있다. 또 핵심기술·원료·고객 등을 기반으로 외부환경 변화에 따라 변동성이 큰 기존 사업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미래사업을 확대함으로써 안정적 수익구조 확보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사업에서는 규모 확장보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투자를 우선 진행한다. 지속 성장 가능한 신사업은 높은 미래 성장성, 낮은 손익 변동성, 회사 보유 장점 활용 가능성을 기준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런 장기 성장전략 아래 기존 기술과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올레핀 사업에도 진출한다. 여수 제2공장 인근 약 43만㎡ 부지에 2022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올레핀 생산시설을 짓는다. 연간 에틸렌 70만t, 폴리에틸렌 5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올해 설계작업을 시작해 2019년 착공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올레핀 생산시설과 기존 생산설비와 연계 운영을 통한 시너지 창출로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 신규 석유화학 제품군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함으로써 추가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나아가 다양한 고부가가치 다운스트림 제품에 진출해 정유와 함께 석유화학에서도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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