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라건아' 라틀리프 영입전...SK-KCC-현대모비스 중 한 곳 간다

중앙일보

입력 2018.04.25 19:12

지난 2월 남자 농구 월드컵 예선에 나선 리카르도 라틀리프. 양광삼 기자

지난 2월 남자 농구 월드컵 예선에 나선 리카르도 라틀리프. 양광삼 기자

특별 귀화한 한국 농구 국가대표 센터 리카르도 라틀리프(29·1m99.2cm)의 새 행선지가 서울 SK와 전주 KCC, 울산 현대모비스 중 한 곳으로 좁혀졌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5일 라틀리프에 대한 사흘간의 영입 의향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SK, KCC, 현대모비스 등 세 구단이 영입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세 구단 중 26일 오전 KBL센터에서 열릴 추첨에서 당첨된 구간이 나오면 앞으로 세 시즌간 라틀리프를 소속 선수로 품게 된다.

지난 2012~13 시즌부터 한국 무대에서 뛴 라틀리프는 매 시즌 인상적인 활약과 빼어난 매너로 국내 농구팬들의 인기를 모았다. 그리고 지난 1월 특별귀화에 통과해 2월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에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그는 굳셀 건(健), 아이 아(兒)의 '건아'와 '라틀리프'의 '라'를 합친 라건아라는 한국 이름도 있다. 하지만 KBL은 특별 규정에 따라 라틀리프를 외국인도, 내국인도 아닌 '제3의 신분'으로 설정했다. 라틀리프를 보유한 구단도 외국인 2명을 영입할 수 있지만 외국인 선수 샐러리캡이 70만 달러(7억6000만원)에서 42만 달러(4억5000만원)로 낮아진다. 또 출전시간도 외국인 선수와 같은 규정을 적용받아 라틀리프와 외국인 선수 두 명이 동시에 코트에 나설 수 없다.

리카르도 라틀리프. [뉴스1]

리카르도 라틀리프. [뉴스1]

현대모비스는 라틀리프가 2012년부터 세 시즌 몸담았던 팀으로, 세 시즌 모두 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또 이번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인 SK와 정규리그 3위 팀 KCC도 라틀리프 영입전에 가세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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