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고르기 들어간 오타니? 방망이도 침묵

중앙일보

입력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가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걸까. 이틀 전 선발로 나와 조기 강판되더니, 방망이까지 침묵했다.

보스턴전에서 삼진을 당하고 있는 오타니. [AP=연합뉴스]

보스턴전에서 삼진을 당하고 있는 오타니. [AP=연합뉴스]

오타니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나서 4타수 3삼진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67에서 0.324로 하락했다.

투수와 타자를 겸하는 오타니는 타자로 나선 메이저리그 9번째 경기 만에 처음으로 무안타에 그쳤다. 오타니는 0-1로 뒤진 2회 말 1사 1루에서 상대 좌완 선발 에두아르두 로드리게스와 상대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4회, 6회 9회 말에 나온 3타석에선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에인절스는 이날 2-8로 지면서 보스턴과 3연전을 '패'로 장식했다.

앞서 오타니는 이틀 전 보스턴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4피안타 1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오타니는 현재 투수로서는 2승을 올리고 있다.

관련기사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