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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천연 소가죽·원목으로 만든 소파, 거실에 놓으니 온 가족 쉼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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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봄기운 완연한 집 안
셀프 인테리어 열풍이 불면서 가구·조명·생활소품 등을 활용해 자신의 취향에 맞게 집을 꾸미려는 ‘홈퍼니싱(Home Furnishing)’에 대한 관심이 높다. 봄을 맞아 집 안 분위기를 바꾸고 싶다면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한 가구나 소품으로 단장해보는 건 어떨까.

로코코소파의 ‘소시에가 데이베드’는 소파 겸 침대로 활용할 수 있다.

로코코소파의 ‘소시에가 데이베드’는 소파 겸 침대로 활용할 수 있다.

올해 인테리어 트렌드를 주도할 키워드로 ‘카렌시아(Querencia)’가 꼽힌다.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발표한 올해 주목할 소비 트렌드 중 하나로 안식처나 쉼터를 뜻하는 스페인어다.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은 주거 공간을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는 나만의 안식처로 꾸미길 원한다는 것이다.

침대처럼 안락한 질감·촉감 #곡선미 돋보이는 디자인 #나뭇결 고운 원목의 통기성

인테리어 업계는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집 안을 아늑한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는 색상과 소재, 패턴이 주목받을 것으로 내다본다. 흙을 닮은 어두운 주홍색과 짙은 갈색, 바다를 상징하는 파란색 등 자연에서 찾은 색이 대표적이다. 차분한 느낌의 나무와 돌, 편하고 부드러운 질감의 천연 가죽 등도 주요 소재다. 전통 방식으로 만든 수공예품과 이국적인 느낌이 나는 경쾌한 패턴의 쿠션이나 러그 등도 집 안을 휴양지처럼 변신시켜줄 포인트 아이템이다.

파란색 등 자연에서 찾은 색깔

친환경 소파 전문 업체 ‘로코코소파’는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따뜻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해줄 소파를 출시했다. 원목과 천연 소가죽 등을 소재로 만든 제품이 대부분이다.

이 업체가 제작한 ‘소시에가 데이베드’는 은은하고 차분한 고무나무 원목의 질감과 촉감을 살린 제품이다. 소파인 동시에 침대로도 활용 가능한 디자인이어서 거실 분위기를 포근하고 아늑하게 만들어준다. 고탄성 스펀지와 벨기에 심포니밀스의 부드러운 패브릭으로 마감해 앉거나 누워서 쉴 때 부드럽고 편안하다. 고무나무는 휘는 성질이 적고 습기에 강해 뒤틀림이 적다. 고무나무 원목을 소파 골조를 사용해 오래도록 질리지 않고 멋스럽게 사용할 수 있다.

우아한 곡선미가 돋보이는 디자인의 4인용 소파 ‘코비’는 따뜻한 느낌을 주는 소가죽으로 만든 제품이다. 각도 조절이 가능해 편안하게 머리를 기댈 수 있는 헤드 레스트(머리 받침대)와 넓은 팔걸이가 있어 소파에서도 충분한 휴식을 취하기 좋다. 150㎜ 높이의 북유럽풍 다리가 소파를 안정감 있게 받쳐준다. 다리 높이만큼 바닥과의 공간이 생겨 소파 밑바닥을 청소하기에 수월하다.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머리 받침대가 달린 로코코소파의 ‘코비’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머리 받침대가 달린 로코코소파의 ‘코비’

천연 면피 가죽으로 만든 3인용 소파 ‘스텔라’는 어떤 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리는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단단한 콩고나 원목으로 소파 골조를 만들어 나뭇결이 곱다. 원목의 통기성은 유지하면서 자연 그대로의 질감을 살렸다. 소파 양옆 가장자리에 원통 모양의 쿠션을 달아 소파에 앉거나 누울 때 편안하게 기댈 수 있다.

이탈리아산 소가죽, 북미산 나무

로코코소파는 이탈리아 장인이 세계적인 기술로 염색 가공한 천연 소가죽을 직수입해 국내에서 소파를 직접 제작한다. 질 좋은 소가죽에 북미산 에쉬(물푸레나무) 원목 프레임을 조합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인다. 천연 소가죽은 섬유의 밀도가 높아 가죽이 얇아도 튼튼하고 감촉도 부드럽다. 복원력까지 우수해 그 품질을 인정받는다. 또한 천연 소가죽 중에서도 품질이 좋은 등 쪽의 면피 가죽으로 소파를 제작한다. 속가죽에 해당하는 내피 가죽보다 내구성이 우수해 갈라지지 않고 부드럽다.

도료는 화학물질이 없는 천연 페인트를 사용해 안전하다. 유럽연합(EU)의 인증을 받은 독일 업체 아우로의 제품이다. 로코코소파는 2002년 경기도 시흥 본점 오픈을 시작으로 고양점·워커힐점·동탄점 등 7개 매장을 운영한다. 로코코소파 관계자는 “호주·뉴질랜드 등에서 키운 소의 원피를 이탈리아 업체 까도르가 가공한 가죽을 수입한다”며 “여기에 북미산 최고급 에쉬 원목으로 골조를 만들어 목재의 은은한 질감까지 느낄 수 있는 고급 소파를 제작한다”고 말했다.

글=한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 사진=로코코소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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