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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추모곡 불렀던 가수 타니, 14일 교통사고로 숨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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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타니. [사진 에이치오엠컴퍼니]

가수 타니. [사진 에이치오엠컴퍼니]

가수 타니(본명 김진수)가 지난 14일 오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21세.

15일 전남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타니는 전날 오전 2시 29분 전남 장흥군 장동면 조양리 영암~순천 간 고속도로에서 목포 방면으로 주행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당시 이슬비가 내리면서 길이 젖어있는 상태였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가수 타니. [사진 에이치오엠컴퍼니]

가수 타니. [사진 에이치오엠컴퍼니]

타니는 지난 2016년 12월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래 ‘불망(不忘) - 올웨이즈 리멤버’(Always Remember)로 데뷔했다.

타니는 지난 1월에도 ‘내일-어 배터 데이’(A better day)라는 신곡으로 컴백하며 활동 재개를 준비하고 있었다.

소속사 관계자는 고인의 빈소와 장지 등은 교통사고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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