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시황] 상승률 주춤…오름세는 계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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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아파트 전셋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 신도시도 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서울은 지난주 0.05% 오르며 한달째 오름세가 계속됐다. 하지만 상승률이 크게 높아지지는 않고 있어 전셋값이 급등할 우려는 적은 것으로 보인다.

60평형(-0.25%)이상에서만 소폭 떨어졌고 나머지 평형은 0.02~0.15% 올랐다. 강동(0.65%).송파(0.31%).광진(0.31%).성북(0.26%).강서구(0.16%) 등 14개 구에서 올랐다. 상승지역도 2주전(12개구)과 별 차이가 없다.

강동구는 2주전(0.18%)의 3배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달 25일부터 시작된 상일동 강동시영2차 재건축 이주 영향이다. 명일.길.암사동에서 많이 올랐다.

명일동 현대.삼환.삼익가든1,2차.우성.한양이 상승해 현대 31평형이 1천만원 오른 1억8천만~1억9천만원이다. 명일동 제일공인 임승희 사장은 "재건축 이주수요로 인해 전세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송파구는 중형 평형에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가락.문정.오륜.신천동이 올라 가락동 극동 31평형은 1억8천만~2억1천만원으로 1천만원 상승했다. 가락동 ERA대웅공인 김복수 사장은 "가을 이사철 수요가 늘어 매물이 부족한 편"이라고 말했다.

광진구 구의동 현대 33평형이 1천만원 오른 1억9천만~2억1천만원이다.

성북구에서 상승세를 보인 곳은 종암.하월곡동으로 종암동 삼성래미만.SK가 5백만~7백50만원 올랐다. SK 30평형이 7백50만원 오른 1억3천5백만~1억4천5백만원이다. 반면 종로(-0.91%).서초(-0.46%).관악구(-0.24%) 등 8개 구는 내렸다.

신도시는 산본(0.19%).중동(0.13%).일산(0.10%).분당(0.04%).평촌(0.02%)이 모두 오른 가운데 평균 0.08% 상승했다.

수도권은 0.07%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화성(1.42%).남양주(0.86%).하남(0.45%).평택(0.36%).성남(0.30%).구리(0.23%).안산(0.19%).이천(0.16%).김포(0.12%)가 올랐다.여주(-0.75%).안양(-0.26%).수원 장안구(-0.18%).고양(-0.06%).과천(-0.05%)은 내렸다.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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