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선박 삼지연호|일하관시 입항거부|찬반양파 충돌우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동경=연합】일본 야마구치(산구)현 시모노세키(하관)시는 27일 북한이 여객·화물겸용의 선박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삼지연호(8천3백14t)의 시모노세키입항을 불허, 거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즈미다·요시쓰구」(천전방흠)시모노세키시장은 이날오후 삼지연호의 오는7월1일 동시입항 신청문제에 관해 이 선박의 일본대리점으로부터 제출되어 있는 항만사용신청을 항만관리자로서 불허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고 그 이유로 ▲이 배가 입항할 경우 찬반양파가 충돌하는 등 혼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고 ▲이러한 혼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적은 다른 항이 많으며 ▲시의회가 이를 불허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서를 제출한 점등을 들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