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출결 따졌더니…'결석왕'·'개근왕' 누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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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자유한국당 의원(왼쪽)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서청원 자유한국당 의원(왼쪽)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20대 국회의원 중 '결석왕'은 서청원 자유한국당 의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일 한국경제신문은 참여연대가 운영하는 누리집 '열려라 국회'에 기록된 20대 국회의원 293명의 무단결석 횟수를 집계한 결과를 보도했다. '청가(請暇)'나 출장 등 사유서를 제출한 결석은 따지지 않았다.

이에 따르면 서 의원은 2016년 6월 9일부터 2018년 3월 5일까지 총 84회 열린 국회 본회의에 46번 나오지 않았다.

서 의원 다음으로 무단결석 횟수가 많은 의원은 김용태 한국당 의원(29번)으로 나타났다. 한선교 한국당 의원(27번),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24번),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24번)이 그 뒤를 이었다.

본회의 무단결석 횟수가 많은 국회의원 상위 20명 중 17명은 한국당 의원이었다. 이해찬 의원은 결석 횟수 18번을 기록해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 유일하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84회에 열린 본회의에 모두 출석해 '개근왕'을 기록한 의원들 역시 20명이었다. 이들은 본회의 동안 청가·결석·출장이 한 번도 없었다고 한다.

20대 국회 본회의 '결석왕' 20명☞서청원·김용태·한선교·유승민·조원진·김무성·홍문종·윤한홍·이우현·이해찬·김광림·김석기·홍문표·김성찬·김정훈·박명재·이철우·김영우·김진태·이장우 의원.

20대 국회 본회의 '개근왕' 20명☞ 박홍근·박찬대·김병관·김병욱·유동수·박주현·박주민·박정·김태년·윤관석·정양석·김영진·박남춘·박광온·김정우·전재수·문희상·백혜련·김상희·송기헌 의원.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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