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 Collection] 자이로맥스·스피로맥스 밸런스로 정확도 높여…예술적 무브먼트도 매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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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정상급 시계 브랜드인 파텍필립(Patek Philippe)이 멋진 바다의 여객선을 연상시키는 모델을 새롭게 선보였다. 남성을 위한 모델은 ‘노틸러스 Ref. 5712/1A-001’이며, 여성을 위한 모델은 ‘노틸러스 Ref. 7118/1A-001’로 남성용 케이스는 40mm며 여성용은 35.2mm로 제작했다.

노틸러스 Ref. 5712/1A-001

노틸러스 Ref. 5712/1A-001

파텍필립의 노틸러스는 코너가 둥글려진 8각형의 베젤(시계 테두리)과 4개의 고정된 스크류(screw)가 특징이다. 지난 1976년 론칭되어 지금까지 파텍필립의 대표 컬렉션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모델이다.

파텍필립

남성용 모델은 기존 노틸러스 스타일의 다이얼 안에 문페이즈(주기에 따른 달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기능), 데이트(날짜), 파워리저브(동력 저장 기능) 등의 기능을 새롭게 적용하면서 한층 진화했다. 블랙-블루 다이얼은 중앙 수평으로부터 밝아지면서 어두워지는 그라데이션 효과를 채용했다.

40m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안에 메카니컬 셀프 와인딩 무브먼트(오토매틱·손목의 움직임으로 작동하는 방식)인 240 PS IRM C LU가 장착됐다. 여기에 10시와 11시 방향 사이에 48시간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를, 7시 방향에 날짜를 읽을 수 있는 핸즈(시곗바늘)와 문페이즈를 배치했다. 4시와 5시 방향 사이에는 스몰 세컨즈(초 시계)를 얹었다.

노틸러스 Ref. 7118/1A-001

노틸러스 Ref. 7118/1A-001

노틸러스 Ref. 5712/1A-001 모델은 60m 방수가 가능하며, 시간당 진동수는 3헤르츠(2만1600회)이며 여기에 파텍필립 고유의 자이로맥스 밸런스를 적용해 높은 수준의 정확성을 보장한다. 무브먼트에는 22K 골드 로터를 장착했으며, 파텍필립 씰을 적용해 탁월한 기술력을 자랑한다. 사파이어 크리스털 백케이스(시계 뒷면)를 통해 혁신적으로 설계된 무브먼트(시계 작동 장치)의 조화로운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다.

여성용 모델인 노틸러스 Ref. 7118/1A-001의 무브먼트는 213개의 파츠와 29개의 주얼리로 구성했다. 45시간 파워리저브가 가능하며, 6시 방향에 가독성이 좋은 데이트 창을 장착했다. 블루 다이얼에 배치된 루미노스(야광기능)로 코팅된 시침과 분침, 인덱스(시간 표시 눈금)로 우아한 멋을 더했다.

남성용과 마찬가지로 밸런스의 관성 모멘텀을 이용해 시간의 빠르고 느림을 조정하는 자이로맥스(Gyromax) 밸런스와 실린바 소재의 스피로맥스(Spiromax) 밸런스 스프링을 적용해 높은 수준의 정확성을 자랑한다. 시간당 진동수는 4헤르츠(2만8800회)이며 사파이어 크리스털 백케이스를 통해 보이는 예술적으로 장식된 무브먼트의 움직임을 보여준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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