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시범경기 난조...2경기 평균자책점 14.29

중앙일보

입력

류현진(31·LA 다저스)이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도 고전했다.

LA 다저스 투수 류현진. [AP=연합뉴스]

LA 다저스 투수 류현진. [AP=연합뉴스]

류현진은 18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7안타를 내주고 5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류현진의 이번 시범경기 성적은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14.29다.

류현진은 이번 스프링캠프 동안 커브의 회전수를 늘리는 실험을 하고 있다. 새 구종 투심 패스트볼도 던지고 있지만 가시적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커브와 투심의 제구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1회 투구수 24개를 기록하며 고전했다. 선두 타자 요안 몬카다에게 볼넷을 내준 뒤 후속타자 아비세일 가르시아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호세 아브레유의 1루 땅볼 때 첫 실점했고, 이어진 1사 1·3루에서 라이언 코델의 땅볼 때 추가 실점했다. 2사 1루에서는 팀 앤더슨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2회 2사 이후 가르시아에게 2루타, 아브레유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2점을 더 내줬다. 3회에는 안타 한 개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끝냈다.

다저스는 8안타를 치고도 2득점에 그치며 화이트삭스에 2-5로 졌다. 다저스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11승11패를 기록했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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