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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1진 소는바다로… 중공은 하늘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서울올림픽에 참가하는 소련대표선수단의 제1진이 오는 9월2일께 배편으로 인천항에 입항한다.
서울올림픽대회조직위 (SLOOC) 의 한 관계자는 최근 서울올림픽 실무협의차 한국을 방문한 소련 NOC대표단으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소련은7백84명의 대규모 선수단수송을 위해 배편 외에 전세기로 10여회에 걸쳐 분산 수송하며 경기일정이 늦게 잡힌 양궁·유도등 일부종목 선수단은 대회 개막후인 9월20일을 전후한 시기에 마지막으로 한국에 입국한다』고 말했다.
소련은 특히 서울올림픽에 대비, 한국과 기후·시간이 비슷한 극동지역인 블라디보스토크·하바로프스크등 3개지역에서 대회개막 1∼2개월전부터 전지훈련을 가질 계획으로 있으며 이에따라 선수단 주요 수송편인 전세기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발, 일본영공을 지나 한국영공으로 진입한 후 김포공항이나 서울공항에 착륙하게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선박 역시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출발해 동해안의 공해를 거쳐 한국 영해내로 들어오며 이중 선박 1척은 요트선수단과 장비하역을 위해 부산항에 입항한 후 인천항에 정박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와함께『서울올림픽에 북경 아시안게임 조직위 실무진 20명을 포함, 5백여명에 가까운 선수단을 파견하는 중공은 소련보다 4∼5일 늦은 9월6일께 전세기를 이용, 1진을 파견한다고 통보해왔다』고 밝히고 전세기 운항 횟수는 3회정도 될것이라고 밝혔다.
중공은 지난 아시안게임때 북경∼서울 직접항로를 이용한 적이 있어 이번에도 같은 항로를 이용하게될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서울올림픽대회조직위(SLOOC) 는 지난달17일 예비엔트리 제출 마감에 이어 전세계 1백61개국에 각종목별 출전선수 명단 파악및 실질적인 각국선수단규모를 확정짓는 최종 엔트리 양식을 4일까지 발송한다.
SLOOC는 북한을 비롯안 쿠바·에티오피아·니카라과·세이셸·알바니아등 88대회 불참선언 6개국에 대해서는 최종 엔트리양식을 보내지 않기로 했다.
각국 NOC는 최종 엔트리를 9월2일 (육상만 9월8일) 까지 제출해야 한다.
한편 SLOOC는 지난달 31일까지의 예비엔트리제출국은 1백49개국으로 선수·임원 숫자가 1만7천9명에 이르고 있고 밝히고 그러나 실제 서울올림픽선수단 규모는 1만4천5백∼1만5천명정도가 될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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