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시설에 감회 깊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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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노태우 대통령은 1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올림픽수영경기장과 선수촌·기자촌 준공식에 참석한 후「사마란치」IOC위원장·「로버트·헬믹」국제수영경기연맹회장 등과 함께 시설내용·올림픽전망에 관해 환담.
노 대통령은『지난 81년 준비를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우리가 과연 올림픽을 치를 수 있을까 의심하는 사람이 많았으나 이제세계 어느 나라보다 훌륭한 시설을 갖게 되니 올림픽을 준비해 온 한 사람으로서 지난날의 고생이 보람되고 감회가 새롭다』고 회고.
「헬믹」 회장은『여러 나라의 많은 수영경기장을 봤으나 서울의 경기장이 가장 훌륭하며 올림픽이후 활용방안까지 고려한데 감탄한다』고 했고, 「사마란치」위원장은『역시 올림픽을 치르는데 한국만큼 좋은 시설을 갖춘 나라는 없는 것 같다』고 격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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