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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루포' 최지만 시범경기 타율 0.435...주전 경쟁 청신호

중앙일보

입력

Milwaukee Brewers Ji-Man Choi follows through on a base hit against the Arizona Diamondbacks during the second inning of a spring training baseball game Thursday, March 8, 2018, in Phoenix. (AP Photo/Matt York)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Milwaukee Brewers Ji-Man Choi follows through on a base hit against the Arizona Diamondbacks during the second inning of a spring training baseball game Thursday, March 8, 2018, in Phoenix. (AP Photo/Matt York)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최지만(27·밀워키 브루어스)이 짜릿한 역전 만루포로 주전 경쟁에 청신호를 켰다.

최지만은 13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LA 다저스와 경기에서 5회 대타로 출전해 2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435(23타수 10안타)까지 올랐다. 최지만의 활약을 앞세운 밀워키는 다저스에 7-6으로 승리했다.

5회 초 투수 주니어 게라 타석에 대타로 출전해 깔끔한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1-3으로 끌려가던 6회 초 2사 만루 기회에서 말콤 컬버를 상대로 가운데 담을 넘어가는 역전 그랜드슬램을 터트렸다. 최지만의 시범경기 2호 홈런이다. 8회 초 1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간 최지만은 볼넷을 골라냈다.

지난해까지 뉴욕 양키스에서 뛰었던 최지만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밀워키와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 에릭 테임즈, 라이언 브론과 1루수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1루수와 좌익수를 소화할 수 있는 최지만은 장타 능력을 앞세워 개막전 로스터에 진입하는 게 목표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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