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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인왕산 등산…탄핵 1년 '정국구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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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뒷편에 위치한 인왕산에 올랐다. 이날 등산은 대통령의 공식 일정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인왕산에서 문 대통령을 만난 시민들이 SNS에 사진을 게재해 공개됐다.

한 시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인왕산에서 문 대통령을 만나 악수를 두 번이나 했다"며 후기를 전했다. 또 다른 시민은 "문 대통령이 '아저씨 무리'와 함께 인왕산에 오르는 모습을 봤다"며 "정국 구상을 하러 참모들과 올라오셨나보다"라고 말했다.

이날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 선고를 받은지 1년이 된 날이기도 하다. 이날 도심에서는 탄핵 찬반 집회가 벌어진 가운데 문 대통령은 등산을 하며 정국구상에 돌입했고, 김정숙 여사는 평창에서 화장실 청소 자원봉사자 어르신들과 오찬을 하는 등 공식 일정을 수행했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0일 오후 강원도 평창의 한 식당에서 올림픽 기간 동안 자진해 환경활동에 나선 대관령분회경로당 어르신들과 오찬을 같이하며 격려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10일 오후 강원도 평창의 한 식당에서 올림픽 기간 동안 자진해 환경활동에 나선 대관령분회경로당 어르신들과 오찬을 같이하며 격려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주말인 토요일에는 북악산을 찾았다. 지난해 5월 13일 문 대통령은 기자단과 임종석 비서실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등을 동반한 공식행사로 등반을 한 뒤 청와대 구내식당에서 삼계탕으로 오찬을 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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