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예방책이랍시고 여성 배제…성범죄자 드러내는 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양광삼 기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양광삼 기자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성범죄 예방책으로 여성을 배제하는 행위에 대해 “잠재적 성범죄자임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표 의원은 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당황한 일부 관리직 혹은 남성 직원들이 예방책이랍시고 채용이나 업무 등에 여성을 배제하거나 차별하는 불법적 행위들을 한다고 한다”며 “이는 그들이 여성 가까이에 있으면 성폭력을 해왔고 할 수 있는 잠재적 성범죄자임을 스스로 드러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어리석은 대응으로 상황을 악화시키지 말고, 서로 존중하고 차이를 인정하며 공존‧상생하는 사람다운 직장 문화를 만들어 갑시다”라고 독려했다.

[사진 네이버 화면 캡처]

[사진 네이버 화면 캡처]

실제로 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나 직장 회식 문화가 바뀌고 있다는 기사에 한 네티즌은 “조금이라도 문제 생길까 (여직원들에) 접근조차 안 할 것 같다”며 “회사 인사과에서도 특별한 일 없으면 여자보다 남자를 뽑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