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건널 때 ‘3초의 여유’ 잊지 마세요”…엄마손 캠페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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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아동안전기구 세이프키즈코리아는 7일 횡단보도에서 발생하는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엄마손 캠페인’을 진행했다.

서울재동초등학교 1학년생들이 7일 서울 종로구 재동초등학교 인근에서 노란색 손모양 피켓을 들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왼쪽부터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 정한주 재동초 교장, 이승재 KB손해보험 상무, 이유나 종로경찰서 경사, 박희종 세이프키즈코리아 대표. [연합뉴스]

서울재동초등학교 1학년생들이 7일 서울 종로구 재동초등학교 인근에서 노란색 손모양 피켓을 들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왼쪽부터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 정한주 재동초 교장, 이승재 KB손해보험 상무, 이유나 종로경찰서 경사, 박희종 세이프키즈코리아 대표. [연합뉴스]

세이프키즈코리아는 KB손해보험(대표이사 양종희), 에쓰-오일토탈윤활유(대표 파스칼 리고), 서울지방경찰청(청장 이주민)과 함께 서울 재동초등학교에서 교통안전 지도에 나섰다.

재동초 1학년 신입생들은 이날 캠페인을 통해 어린이 방어보행 3원칙인 ‘보다, 서다, 걷다’의 이론교육과 학교 밖의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 차가 오는지 살펴보는 ‘3초의 여유’ 등 실습 교육을 받았다.

세이프키즈코리아에 따르면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난 2016년 71명에서 지난해 54명으로 줄었지만,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 원인 1위인 보행 중 사고 비율은 같은 기간 50.7%에서 64.8%로 늘었다.

박희종 세이프키즈코리아 대표는 “우리나라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라며 “이 중 60% 이상은 보행 중 사고를 당해 보행 안전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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