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여자 골프 세계랭킹 3위...박성현 제치고 韓 최고 순위

중앙일보

입력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콜프클럽에서 열린 'CME그룹투어 챔피언십'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공동 수상한 박성현(왼쪽)과 유소연이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LPGA]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콜프클럽에서 열린 'CME그룹투어 챔피언십'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공동 수상한 박성현(왼쪽)과 유소연이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LPGA]

유소연(28·메디힐)이 6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로 올라섰다. 세계 1위를 노렸던 박성현(25·KEB하나은행)을 제쳤다.

5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유소연은 1위 펑샨샨(중국), 2위 렉시 톰슨(미국)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지난 주 4위에서 한 계단 올라갔다. 반면 박성현은 3위에서 4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박성현이 지난 4일 싱가포르에서 끝난 HSBC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했을 경우, 다른 선수들 결과에 따라 1위에 올라갈 수도 있었다. 그러나 이 대회에서 박성현은 공동 24위에 머물러 전 주에 이어 2주 연속 순위가 한 계단씩 내려갔다.

펑샨샨은 17주 연속 여자 골프 세계 1위를 지켰다. 한국 선수 중에선 김인경이 6위, 전인지가 8위, 최혜진이 10위에 올랐다. HSBC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해 3년8개월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던 미셸 위(미국)는 26위에서 14위로 순위를 많이 끌어올렸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