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학 농구 '이러니 미치지'… 우승 후보 듀크대 16강서 탈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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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NCAA 토너먼트 16강전에서 곤자가대의 아담 모리슨(왼쪽)이 팀 패배에 실망해 코트에 누워버리자 승리한 UCLA의 아론 어플랄 로가 일으켜 세우려 하고 있다. [오클랜드 AP=연합뉴스]

'3월의 광란'으로 불리는 미국대학스포츠(NCAA) 남자 농구 토너먼트에서 루이지애나주립대가 전통의 강호 듀크대를 완파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루이지애나주립대는 24일(한국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28점을 합작한 글렌 데이비스와 대럴 미첼의 활약을 앞세워 듀크대를 62-54로 제압, 8강에 올랐다.

대서양지구 예선에서 30승3패를 거두며 톱시드를 받은 듀크대는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으나 턴오버를 15개나 남발하며 자멸했다. 듀크대가 이날 기록한 54득점은 올 시즌 팀 최소 득점이다.

멤피스대는 로드니 카니(23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브래들리대를 80-64로, UCLA는 곤자가대를 73-71로 각각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텍사스대도 웨스트버지니아대를 74-71로 꺾고 준준결승에 합류했다.

[연합뉴스]

◆ NCAA 남자농구 16강 전적

루이지애나주립대 62-54 듀크대

멤피스대 80-64 브래들리대

UCLA 73-71 곤자가대

텍사스대 74-71 웨스트버지니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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